응급의료기관 131개소 A등급…관리료 등 수가 지원

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발표

비상진료 감안해 감산 등 조치는 유예

[서울=뉴시스] 지난해 9월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으로 구급차가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4.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기관 대상으로 평가를 한 결과 131개소가 A등급을 받았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관리료 인상 등 수가가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의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었으나 비상진료체계 가동 등 상황을 고려해 2024년 2월6일부터 6월30일 간은 대상기간에서 제외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동일 종별 그룹 내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을 미충족하거나 부정행위가 발견된 기관 등은 C등급, 그 외 기관은 B등급의 종합등급을 부여한다.

적정 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중증·상병 해당 환자 재실 시간, 지역 내 전원 환자 수용 분담률 등 7개 영역, 27개 지표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 결과, A등급 기관은 131개소, B등급 215개소, C등급 62개소로 결정됐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응급의료관리료, 진료구역 관찰료, 전용 중환자실 관리료 등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처분의 근거가 되며, 대국민 공개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결과와 연계한 응급의료수가 감산·미산정 등의 조치는 적용을 유예한다.

정통령 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연계하고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평가제도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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