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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민관협력 일자리사업 수료자들, 협동조합 설립

등록 2024.12.29 12: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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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3일 '용산시스템클린협동조합' 꾸려

[서울=뉴시스] 지난 5월 30일 ‘시스템에어컨 세척 관리’ 과정 수료식 단체사진. 2024.12.29.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5월 30일 ‘시스템에어컨 세척 관리’ 과정 수료식 단체사진. 2024.12.29.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용산구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2024년 민관 협력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 '시스템에어컨 세척 관리' 수료생들이 모여 지난 9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스템에어컨 세척 관리'는 지난 5월 서울시 중부·남부교육기술원과 함께 운영한 올해 민관 협력 일자리 사업이다.

해당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구민들은 시스템에어컨 분해 세척 및 점검 등 기술을 배우고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 내 복지 시설에서 실습했다.

최종적으로 용산구민 18명이 시스템에어컨 세척 기술 자격을 취득했고 수료생 13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이 중 8명은 지난 9월13일 '용산시스템클린에어컨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용산시스템클린협동조합을 설립한 지대진 이사장은 "과거에 같이 사업하던 가족을 불의의 사고로 잃으면서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오래 보냈었다"라며 "다시 일을 해보겠다는 용기를 갖고 이번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동료들을 만나고 협동조합까지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에어컨 설치·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에어컨 설치·유지보수와 용접 기술을 습득한 수료생 6명도 협동조합에 참여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최근 건물에 시스템에어컨 보급이 확대되면서 에어컨을 유지 보수하는 전문 인력이 계절과 관계없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이번 민관 협력 일자리 사업으로 전문 기술을 습득한 구민들이 뜻을 모아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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