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암살기도 장교등 14명 체포 ..공범은 34명"
"야당인사 포함 다수 인터폴에 체포 의뢰"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신화/뉴시스】 4일(현지시간) 방위군창설 기념식 행사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도중에 폭발물이 터지자 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있다. 2018.08.05.
타렉 윌리엄 사브 검찰총장은 군 장교 2명을 포함한 14명의 용의자가 이미 체포되었으며, 나머지는 콜롬비아, 미국 등 해외로 도피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폴 (국제형사경찰기구)에 "기록적인 시간 내에 " ( in record time) 그들의 신원기록을 보내서 체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겨냥한 드론(무인기) 암살기도 사건은 지난 4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국가방위군 창설 81주년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드론(무인기)이 공중에서 폭발한 사건으로 마두로 대통령은 재빨리 대피해 위기를 모면했고 측근 몇 명이 부상 당했다.
윌리엄 사브 검찰총장은 14일의 기자회견에서 알레한드로 페레스 고메스 국가수비대 장군이 암살기도 혐의로 체포된 후안 레케센스 야당 의원, 페드로 삼브라노 대령과 함께 전 날 법정에 출두했다고 밝혔다.
마두로는 암살기도 사건 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과 결탁한 국내 우익 세력과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반체제 인사들이 공모해 저지른 짓이라고 주장하며 양국에 관련 용의자들의 신병을 자국에 인도하도록 압박해왔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이날까지 친미성향의 이웃 국가 콜롬비아와 미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오스만 델가도 타보스키의 지원을 받아 암살기도 사건에 가담한 용의자 14명을 체포했고 나머지를 수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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