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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가원수에 대한 北 예의 없는 언행 유감스럽다"

등록 2021.05.31 13: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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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장관, 국회 국방위원회서 北 발언 비판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욱 국방부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욱 국방부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욱 국방장관은 31일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대한 북한 매체 보도 중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대목에 유감을 표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보도 관련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질의에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 없는 언행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나라 국방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평론가 수준에서 한 얘기를 제가 대응하는 것이 마땅치 않다"면서도 "(북한 보도 내용은) 매우 부적절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의 발언을 이끌어낸 강대식 의원은 "설레발이라든지 역겹다라든지 이런 언행에 대해서 (서 장관은) 북한 측의 공식적으로 논평은 아니라고 했는데 공식논평이든 아니든 언론을 통해 공유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자존심은 상할 대로 상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명의 기사를 통해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 발표를 비판했다.

통신은 "'이 기회에 기쁜 마음으로 미싸일지침종료사실을 전한다'고 설레발을 치면서 지역나라들의 조준경안에 스스로 머리를 들이민 남조선당국자의 행동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않을수 없다"며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

통신은 이어 "일을 저질러놓고는 죄의식에 싸여 이쪽저쪽의 반응이 어떠한지 촉각을 세우고 엿보고있는 그 비루한 꼴이 실로 역겹다"고 힐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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