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1%, 국민의힘 29%…양당 지지율 엎치락 뒤치락 [한국갤럽]
재난지원금 '번복' 등 영향?…국민의힘 32→29% 하락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38~40% 박스권 유지
[서울=뉴시스] 1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1%, 국민의힘은 29%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1%, 국민의힘 29%, 무당(無黨)층 29%로 조사됐다.
이어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했으나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해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다시 순위가 뒤집어졌다.
여야 당 대표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후 번복 파문 등이 국민의힘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30대(40%), 40대(42%)가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43%)에서 우세했으며, 무당층 비율은 20대(46%)가 가장 높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 63%가 민주당,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국민의힘이 각각 27%·26%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35%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0%, 민주당 32%, 무당층 14%순으로 지지도가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은 7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8%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2%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4주 조사에서 37%를 기록한 이후 38~40%대에 머물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긍정30%·부정55% ▲30대 48%·42% ▲40대 52%·45% ▲50대 41%·53% ▲60대 이상 28%·60%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정 28%, 부정 51%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 66%, 중도층 39%, 보수층 1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6234명 통화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 16%를 보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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