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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붙' 길고양이 중성화 보조금 빼돌린 동물병원장

등록 2024.11.05 16:52:03수정 2024.11.05 19: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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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건…2400여만원 횡령 혐의

【제주=뉴시스】제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TNR)을 했다고 속여 보조금 2000여만원 빼돌린 동물병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각각 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로부터 TNR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과정에서 보조금 24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중성화 수술을 한 길고양이 사진을 수 차례 이용해 새로운 고양이에게 수술한 것 처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고양이 한 마리당 15~2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A씨의 범행을 인지하면서 관할 경찰서에 각각 수사의뢰를 진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사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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