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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글로벌 임상의 선두 부상…'62%가 이 나라' 주도

등록 2024.12.30 1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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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수 연평균 8% 증가 중국이 주도

대규모 다양한 환자·비용 효율이 배경

[서울=뉴시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글로벌 임상시험 분야의 선두자로 부상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글로벌 임상시험 분야의 선두자로 부상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이 글로벌 임상시험 분야의 선두자로 부상했다.

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보고서 'KPBMA FOCUS'에서 제약 정보 기업 사이트라인(Citeline) 조사를 인용한 결과를 보면, APAC 지역의 지난해 임상 1~4상 시험 시작 건수는 7824건으로, 글로벌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2019년 6736건에서 연평균(CAGR) 3%로 증가했으며, 그 비중도 2019년 44%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상 비중 증가 요인으론 대규모의 다양한 환자군, 비용 효율성 등이 지목됐다.

사이트라인은 "APAC 지역은 임상시험 증가와 국제적 인정의 상승 속에서 글로벌 임상시험 분야 선두주자로 부상했다"며 "다양한 환자 집단, 임상시험 수행의 비용 효율성, 우호적인 규제 환경 등 여러 요인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APAC 지역에서 임상시험 활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3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작된 임상시험(1~4상)의 62%가 중국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시작된 임상시험 건수는 5486건으로, 5년간 연평균 8%로 증가했다.

일본이 중국 다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임상시험을 많이 시작하며 11%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 10%, 인도 10%, 호주 9% 순이다. 한국에선 지난해 603건의 임상이 시작됐고, 5년 연평균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질환의 경우 전 세계 트렌드와 동행하며 항암제 개발에 집중했다. 지난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작된 임상시험의 30%가 종양 분야였다. 이 기간 APAC를 제외한 전 세계 임상의 19%가 종양을 선택해, 아시아에서 훨씬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어 중추신경계 14%, 감염병 13%, 대사·내분비계 12%, 자가면역·염증 12%, 심혈관계 10%, 백신 4%, 비뇨생식기 2%, 안과 2% 순이다.

종양과 함께 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심혈관계질환 분야는 비중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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