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가 꼽은 올해 업계트렌드…키워드는 'S.N.A.K.E'
실버케어, 제휴, AI 등 제시
[서울=뉴시스]보람상조가 꼽은 올해 업계트렌드 키워드는 'S.N.A.K.E'.(사진=보람상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보람상조는 올해 상조산업 트렌드 키워드로 ‘S.N.A.K.E’(스네이크)’를 꼽았다.
보람상조는 올해도 내수 부진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다소 이어질 것으로 보고, 상조업계가 뱀처럼 민첩하고 집중력 있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를 기대하는 바람에서 이같이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망 키워드로는 스네이크(S.N.A.K.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 ▲Silver-care(실버케어 전반) ▲Network(기업 간 제휴) ▲AI(인공지능) ▲Kids(유아동 서비스 어학/교육/건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업체의 확장과 타 산업군 기업들의 진출로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된다"며 "상조업계 역시 대내외 환경에 맞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함께 고도의 집중력과 민첩함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Silver-care(실버케어 전반)
이러한 배경 속 경제력을 갖춘 실버세대들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거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 여행, 건강에 대한 서비스 수요 역시 동시에 늘고 있다. 자식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사고방식은 그들이 실버케어 산업의 핵심소비주체로 부상하는 이유다.
보람그룹은 인천 서구에 추진 중인 5성급 호텔과 시니어 레지던스를 통해 실버케어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AI휴머노이드 돌봄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등의 소프트웨어를 갖추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etwork(기업 간 제휴)
올해 상조업계는 유통, 바이오(의료), IT, 금융 등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형태가 인수합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상조업은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아 제휴, 연합을 통해 더욱 고도화되고 안정화 단계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AI (인공지능)
또한 보람상조는 최근 엔터테인먼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에 AI시스템을 연동해 단순반복 작업을 줄이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상조업계는 향후 시장의 대세인 AI 제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업체는 고인의 생전 이미지, 사진, 육성 등을 토대로 딥러닝 학습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하고 있다.
Kids(유아동 서비스 어학/교육/건강)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앙팡’이라는 유아동 전용 건기식 브랜드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성장과 발육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사업 기반의 상조업체들은 아이들을 위한 어학, 교육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추후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 추가가 예측된다.
최근 통신사들이 AI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AI영어 더빙동요, 화상영어 클래스 등 AI 콘텐츠들을 추가하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상조업계는 시장도 흐름을 포착해 직영 또는 제휴의 형태로 키즈 상품·서비스를 상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조업계는 ESG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회이자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최근 주목 받는 산업군으로서 본격적인 ESG진입이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람상조의 모기업인 보람그룹은 단순한 기부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회적 소외계층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용 PC 지원을 통해 환경보호(리사이클링)와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하고, 스포츠 재능기부, 더위 극복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도 보람그룹은 에너지·물자 절약, 리사이클링, 조직문화 개선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ESG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