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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복귀' 대한항공, 삼성화재 완파…현대건설, 도로공사에 역전승(종합)

등록 2025.01.08 2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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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위 흥국생명에 승점 1차

대한항공 요스바니.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 요스바니.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의 복귀와 함께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후반기 시작을 승리로 연 대한항공은 2연패를 끊고 승점 3을 획득했다. 1위 현대캐피탈(17승 2패 승점 49)과 2위 대한항공(12승 7패 승점 39)의 승점 차는 10으로 좁혀졌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한 삼성화재(6승 13패 승점 23)는 5위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돌아온 요스바니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요스바니는 시즌 초반 오른 어깨를 다쳐 이탈했다. 그사이 막심을 일시 교체 선수로 데려와 시즌을 치렀던 대한항공은 고심 끝에 요스바니와 다시 동행하기로 했다.

요스바니는 복귀전에서 26점을 챙겨 승리를 견인했다. 정지석은 공격 성공률 63.16%로 14점을 올렸고, 이준이 10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계약이 끝난 막심을 영입했지만, 막심은 비자 발급 등의 문제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파즐리가 팀내 최다인 17점을 지원했지만 승리까지 닿을 순 없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잡아내고 우위를 점했다.

초반부터 요스바니, 정지석을 앞세워 14-9로 달아났고, 17-15에서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가 계속해서 추격하자 요스바니가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으로 22-19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1세트 승기를 가져왔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16-17에서 김규민의 속공에 이어 요스바니가 파즐리의 공격을 가로막아 역전했다. 이어 상대의 연속 범실로 더 멀리 달아난 대한항공은 22-19에서 이준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24-22에서 정지석이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승리를 완성했다.

16-19로 뒤지고 있었지만 삼성화재의 연이은 범실에 편승해 차이를 좁혔다. 18-20에선 이준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은 뒤 서현일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해결사 요스바니는 23-22에서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배구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배구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1-25 23-25 25-22 25-17 15-7) 역전승을 챙겼다.

2위 현대건설(14승 5패 승점 43)은 1위 흥국생명(15승 4패 승점 44)에 승점 1차로 따라붙었다.

두 세트를 선점하고도 힘없이 역전패를 당한 한국도로공사는 6위(5승 14패 승점 15)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한국도로공사에 내줬지만 접전 끝에 3세트를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17-17에서 고예림의 퀵오픈,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나간 현대건설은 22-21에서 위파위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더 쌓았다. 이어 양효진이 강소휘의 공격을 차단하고, 오픈 공격을 성공해 3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부터 7-2로 도망가며 흐름을 유지했고, 20-16에서 모마의 퀵오픈 등 내리 4점을 뽑아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흐름을 완전히 거머쥔 현대건설은 9-4에서 연거푸 터진 이다현의 속공과 위파위의 퀵오픈, 모마의 후위 공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 모마는 27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양효진과 위파위가 나란히 12점을 기록했고, 이다현은 블로킹 4개 등 10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가 21점, 니콜로바가 19점 등을 가져왔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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