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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비상용 생리대 비치…눈에 띄는 서울시 예산은?

등록 2018.11.01 09:52:24수정 2018.11.01 10: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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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크지 않지만 의미 있는 사업에 배정

청년 미래투자기금에 7억원의 예산 투자

생물다양성지도 제작·지갑없는 주차장 조성

유기동물 동물보험 지원·무장애 체육도시 마련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1일 35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사업들이 눈에 띈다.

 예산안 내용을 보면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기초자산 형성 마중물 역할을 할 '청년 미래투자기금'에 7억원이 배정됐다. 이 기금은 서울 거주 만 19~34세 중위 소득 150% 이하 청년 약 500명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 이내 금융 지원을 통해 청년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안정에 기여한다.

 어르신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보조인 등 사회복지분야 종사자들을 직접 고용해 처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서울사회서비스원에 89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사회서비스원은 내년 3월 개원한다. 4개 산하센터는 7월 개소한다.

 생물다양성 지도 제작에 1억4000만원이 들어간다. 시는 야생생물보호구역(5개소), 철새보호구역(8개소) 등 서울시 주요생태계 보호지역을 지도화함으로써 생활다양성을 증진한다.

 지갑 없는 주차장 조성 예산은 13억원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시·구 공영주차장과 거주자우선주차장에 무정차 자동결제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갑을 꺼내지 않아도 바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시설 비상용 생리대 비치에 5억원이 배정됐다. 올해 10월 생리대 비치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도에는 지하철역,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비상용 생리대가 확대 비치된다.
 
 유기동물 동물보험 지원에 5억원이 들어간다. 입양한 동물이 상해·사망한 경우 또는 입양한 유기동물이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유기동물 입양인에게 보험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서울=뉴시스】서울시는 내년 예산안 중 '국공립어린이집 100개소 추가 확충'에 763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올해 35%에서 내년 40%까지 오른다. (그래픽= 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내년 예산안 중 '국공립어린이집 100개소 추가 확충'에 763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올해 35%에서 내년 40%까지 오른다.  (그래픽= 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무장애 체육도시 조성에 2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장애인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공공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요인을 제거한다. 건물 출입구 확장, 단차 제거, 미닫이문 교체, 휠체어 회전반경 확보, 화장실 확장, 승강기(또는 장애인전용 리프트) 설치 등이 추진된다.

 독거노인 생활건강관리 솔루션 사업 예산은 6억7000만원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정 내 독거노인 안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기반 조성 예산은 14억원이다. 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개인교통수단(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신개념 자전거도로 구축 예산은 3억원이다. 시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자전거도로 노선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가맹 사업거래·대리점 분쟁 조정 협의회 신설에 3억원이 투입된다. 불공정피해상담센터 운영, 실태조사·상생협약 체결 지원 등을 통해 가맹·대리점주, 문화예술 프리랜서가 겪고 있는 불공정피해를 구제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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