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럽 및 한국 등 '그린' 국가 백신접종자에게 관광개방
[AP/뉴시스] 5월25일 밤 환하게 불켜진 파리 에펠탑
내주 9일(수)부터 시행되는 해외 입국자 완화 조치는 우선 유럽 대륙 내 백신 접종자에게 공항서 진단검사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가도록 허용한다.
유럽연합이나 유럽 대륙에 속해 있지 않더라도 방역이 탁월한 '그린' 국가 입국자도 마찬가지다.
이어 미국 등 다른 대륙의 많은 나라에서 온 백신 접종자들은 공항 진단검사를 거쳐 음성반응이 나오면 된다.
그러나 감염자가 많고 변이체가 활발한 '적색 리스트' 국가의 접종 완료자들은 아직 프랑스에 올 수 없다. 인도, 남아공, 브라질 등 16개 국이 해당된다.
유럽 밖의 대부분 나라는 '오렌지 색' 국가로 분류된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서 탈퇴한 영국이 포함되는 이들 나라 입국자들은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72시간 이내의 PCR(핵산증폭) 테스트 음성 결과나 48시간 내 항원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이것만 통과하면 이전과 같이 프랑스에 꼭 와야할 긴요한 이유를 설득시키고 장기간 격리 조치를 당할 필요는 없어졌다.
유럽 대륙에 속하지 않는 7개 '녹색' 국가들은 백신 접종만 했으면 테스트를 따로 할 필요 없이 공항서 무사통과된다. 한국, 호주, 이스라엘, 일본, 레바논, 뉴질랜드 및 싱가포르가 해당된다.
프랑스는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575만 명으로 세계4위지만 한 달 반 전 하루 3만5000명이 넘던 신규감염이 지금은 1만 명 아래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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