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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주자들, 광복 76주년에 "새로운 100년 준비" "올바른 개혁"

등록 2021.08.15 1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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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잘못된 역사 직시하는 용기로 미래 향할 것"

이낙연 "평화 재개와 일상회복, 도약에 힘 바치겠다"

정세균 "친일언론·특권과 맞서 올바른 역사 세울 것"

추미애 "내년 대선, 검언정경 카르텔 맞선 일대결전"

박용진 "순국선열 투쟁에 감사하며 강한 대한민국을"

김두관 "여전히 분단에 억눌려…미완의 광복 완성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광복절인 15일 서울 중구 소월길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2021.08.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광복절인 15일 서울 중구 소월길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2021.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한목소리로 독립운동 선열을 기리며 미래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00년의 역사를 공정하게 평가해야만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할 수 있다"며 "과거 청산이란 과거에 얽매이거나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도, 부끄러운 역사도 모두 공정하게 드러내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역대 경기지사의 친일 행적을 명기하는 등 친일 역사 규명 조치를 소개하며 "우리는 친일 기득권 세력의 반발로 광복 직후 친일 청산의 기회를 놓쳤고, 이 실패를 자양분 삼아 과거사 망언과 역사 왜곡이 반복된다"면서 "76주년 광복절, 잘못된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를 토대 삼아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관련해 "이번에 이루어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은 우리 정부 보훈 노력의 큰 결실"이라며 "애국자의 혼이 아무리 먼 곳에 잠들어 계셔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한다'는 귀한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 전 대표는 "홍범도 장군의 혼이 우리 땅으로 돌아오시고, 애국지사들의 위대한 삶이 온전히 기려지는 것처럼, 우리가 당면한 많은 일들도 제 자리를 찾고 완전해지기를 꿈꾸는 오늘은 특별한 광복절"이라며 "평화의 재개와 일상의 회복, 지금의 어려움을 도약으로 반전시키는 그 일에 저 또한 온 힘을 바칠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청산하지 못한 친일의 잔재가 친일언론, 친일특권세력으로 남아 여전히 대한민국을 호령하고 있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이 존경 받고,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이 벌을 받는다는 정직한 정의를 역사에 새겨야 한다. 올바른 역사는 올바른 나라를 만든다. 올바름을 훼손하는 이 땅의 부조리와 맞서겠다. 올바른 개혁과 정의를 세우는 일은 올바른 역사를 세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단언컨대, 검·언·정·경 카르텔은 해방 이후 청산되지 못한 마지막 잔재"라며 "(대선은) 일대결전이다. 독재가 이용하고 유보했던 일제시대의 잔재와 기득권 카르텔에 맞선 거대한 싸움이다. 모든 책임을 미래세대에게 떠넘기며 당장의 사익추구와 권력추구에 혈안이 된 탐욕과의 전쟁이다. 다시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으로 무장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박용진 의원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만연한 자유와 번영은 광복을 향한 수많은 순국선열의 자주적인 투쟁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잊지않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그 뜻을 본받아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여전히 분단은 더 깊게 민족의 운명을 억누르고 있다. 한 사람의 평생인 76년 세월이 흘렀지만 광복은 아직도 미완이고 우리가 갈 길이 어디인지 다시 또 묻고 있다"며 "우리는 평화, 번영, 공존으로 광복을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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