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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돌봄서비스노조 "요양보호사 호봉제 도입해야"

등록 2024.07.01 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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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요양보호사의 날 맞아 기자회견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노총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의 호봉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2024.07.01. mingya@newsis.com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노총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의 호봉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요양보호사의 날인 1일 민주노총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의 호봉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노조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들의 숫자는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돌봄을 담당하는 요양보호사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업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의 수는 현재 65만명에 육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로 인해 돌봄의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요양보호사의 처우는 십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10년을 일하나 20년을 일하나 최저임금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그마저도 정부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지급을 도입해 요양보호사에게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주려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날 노조는 "요양보호사에게도 다른 사회복지 영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호봉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호봉제 도입은 요양보호사들의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요양보호사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을 높여 노인들에게 더 좋은 돌봄서비스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는 "요양보호사의 인력난 해결은 해외 인력 도입이 아닌 처우개선이 해답이다" "어르신 존엄케어 실현을 위해 요양보호사 인력을 확대하라"고 외쳤다.

이번 기자회견은 부산을 비롯해 서울·경기·인천, 강원, 대구·경북, 울산, 경남, 광주 등에서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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