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규 쿠팡이츠 대표 "무료배달 서비스 개선 할 것, 상생협의체에 진중하게 임해"

김명규 쿠팡이프서비스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가 무료배달로 인한 소상공인의 배달수수료 부담 증가에 대한 비판에 대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규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의 '무료배달 등 배달앱의 공격적 마케팅이 생태계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부분들 중 오해될 만한 부분이 있으면 면밀히 검토를 하고,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하게 된 배경은 소비자들이 배달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소비가 위축되는 부분에 대해 새각했다"며 "고객 부담 배달비를 회사가 다 부담하는 형태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상공인과의 상생 대안' 질문에, 김 대표는 상생협의체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쿠팡이츠는 유일하게 포장수수료에 대해 무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6차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생협의체에 진중하게 임하고 있고,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상생협의체에서 쿠팡이츠가 '배달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정부가 과징금 등 제재 처분을 낮추고 직권조사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한 것 아니냐는 김교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요구를 했던 게 아니고, 제안을 받아서 이런 것도 있다라고 제안을 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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