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남부 헤즈볼라본부 250곳 폭격, 50명 이상 살해"
헤즈볼라도 하루새 이스라엘 국내로 로켓포 170여발 공격
레바논당국, 국내 사망자 2100명 부상자 1만여명으로 발표
[베이루트=AP/뉴시스] 10월 7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동쪽 슈웨이파트에 있는 건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돼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 날 하루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지하 본부 125곳을 타격해 5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2024.10.08.
신화,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이 날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습으로 그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전투를 이끌었던 사령관들이 있던 헤즈볼라의 남부전선 지하 사령부들 수 십 군데를 거의 다 파괴했다고 밝혔다.
하가리는 헤즈볼라 남부전선의 지휘관 6명과 라드완 부대 사령관들을 거의 다 살해했다고 말했다. 거기에는 알리 아마드 이스마일 빈트 즈베일지역 포병대 사령관, 헤즈볼라의 최정예 돌격부대인 라드완 부대의 빈트 즈베일지역 돌격대장 아마드 하산 나잘 사령관도 포함되었다고 이 군은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남부 전선이 그 동안 '광범위한' 지하 기반시설의 네트워크를 건설해 놓고 레바논 남부 전체에 대한 사령부들을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그 지하 사령부들은 이스라엘군과의 지상전에서 IDF군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수행하는 작전을 지휘했다고 하가리는 말했다.
[발벡=AP/뉴시스] 레바논 동부 발벡의 가옥들이 10월 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2024.10.08.
이스라엘군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헤즈볼라군도 8일 국경 너머 이스라엘을 향해 170발이 넘는 로켓포탄을 발사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시작된 이래 레바논쪽의 사상자 수는 사망이 2100명을 넘었고 총 1만 명 이상의 개인이 부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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