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행안부 특별교부세 11억 확보…전통시장 화재 진압 지원
관내 전통시장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청 전경. 2024.12.29. (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하반기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화재 취약 상권을 위한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사업 예산 6억원과 다산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 예산 5억원이다.
예산을 확보한 구는 화재에 취약한 남대문시장과 신중부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20여개소에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지하소화장치함)을 설치한다.
이들 전통시장은 대부분 구도심에 있고 점포들이 밀집돼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화가 어려워 상인들뿐만 아니라 주민, 관광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구는 전통시장 내 통로에 비상소화장치함을 매립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공원 내 노후 시설물과 바닥 포장 등을 정비한다.
다산어린이공원은 2009년 조성된 이후 재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바닥 블록이 손상되고 수목 뿌리가 돌출돼 보행이 불편했다.
구는 탄성 포장재를 교체하고 바닥 블록을 정비하며 휴게 시설물과 수목을 정비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와 상권의 중심인 만큼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비상소화장치함 설치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산어린이공원은 중구민들의 소중한 여가 공간으로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며 "이번 재정비를 통해 다산어린이공원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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