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25년, 더 밝은 길 시민들과 함께 걸어갈 것"
"국민 일상과 안전 지키는 게 정치 본질"
타종행사 대비 보신각 일대 현장 점검
[서울=뉴시스]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앞두고 보신각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사장 주변을 점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24년이라는 길도 끝자락에 다다랐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니, 우리가 함께한 희로애락의 시간들이 깊이 새겨져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순간 정치의 본질을 다시 생각한다.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것. 더 이상 국민들이 정치 때문에 고통 받지 않으면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들을 대폭 축소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시민 여러분과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하려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정 보신각에서 진행될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대비해 행사 운영본부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행사장 일대를 점검했다.
오후 11시40분부터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5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현장상황실 운영 ▲안전인력 배치 ▲교통통제 및 대중교통 막차 연장 등 대책을 마련하고 가동 중이다.
올해는 내년 1월4일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애도 묵념을 시작으로 시민 타종인사 10인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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