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무안 활주로 외곽 방위각 시설, 다른 공항에도 있어"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는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무안 공항 활주로 끝단에서 약 251m 떨어진 지점에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이 설치되어 있다"며 "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 다른 국내 공항에도 비슷한 콘크리트 구조물 형태의 방위각 시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위각 시설은 항공기의 활주로 진입을 돕는 안테나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흙으로 조성된 둔덕 상부에 콘크리트 기초와 함께 설치된다.
이와 관련해 주 실장은 "방위각 시설은 임의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설치 규정이 있다"며 "사고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면밀히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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