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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美백신 100만명분 이번주 도착…바이든에 감사"(종합)

등록 2021.05.30 16: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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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한미동맹의 굳건함 보여줘"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서 백신 수송"

"정부 믿고 백신 사전 예약 동참해주길"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금주 중 우리나라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당초 한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55만명분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군에 55만명 분의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이미 미군을 포함해서 미국인 1000만여 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우리나라도 지난 4월 얀센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고 국내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며 "특히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 와서 군 관련자와 예비군, 민방위 대원 중심으로 접종할 예정"이라며 "신속히 접종을 완료하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무려 13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쳤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3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30. [email protected]

김 총리는 "이제 전체 국민 열 분 중 한 분이 1차 접종을 마쳤다"며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60~64세 백신 접종의 사전예약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예약 마감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정부를 믿어 주시고 사전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특히 "6월은 집단면역 달성으로 가는 여정에서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방역이 안정되어야만, 백신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발표하면서 '한국이 보여줬듯이,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봉쇄가 필요없다' 이렇게 평가했다"며 외신 보도 내용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신뢰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장 강력한 힘임이 다시 한번 증명되고 있다"며 "6월 한 달, 국민 한 분 한 분께서 방역의 실천과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7월에는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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