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오수 임명안 재가…내달 1일부터 임기 시작
후보 지명 28일 만…'야당 패싱' 임명 32번째 장관급 인사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2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김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했다.
지난 3일 김 총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지 28일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여야 합의 없이 '야당 패싱'으로 임명한 32번째 장관급 인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기한인 지난 26일 당시 후보자 신분인 김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그러나 여야 위원들이 정치적 중립성 및 전관예우 논란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이면서 청문회가 파행됐고,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다.
이튿날인 27일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31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앞서 청문회를 재개해야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단독으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 총장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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