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황희 장관 "이건희 기증관, 기증자 철학 최우선 결정했다"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발표
건립 후보지는 서울 용산·송현동 2곳선정
용산은 문체부 부지...송현동은 서울시 적극 검토
황희 장관 "건립 비용은 약 1천억 정도 예상"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협업 운영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황희 장관은 7월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1일부터 '국가기증 이건희 기증품 특별 공개전'을연다고 발표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황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전 국민의 주목을 받은 '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는 서울 용산과 송현동 두 곳이 최종 후보지가 됐다.
다음은 황 장관과의 일문일답.
-현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이 됐는데, 이걸 다시 '이건희 기증관'에 모은다는 건가
"기본적으로 국가에 기증하신 거다, 유족 측이. 그러나 우리 체계가 약간 고미술 쪽은 중앙박물관, 근현대미술 쪽은 현대미술관 이렇게 나눠져 있다 보니 그렇게 기증을 했고, 또 그와는 별도로 각 지방에도 작가의 연구에 따라서 기증을 했다.
국가에 기증했기 때문에 기증자의 가치와 정신, 국민의 문화향유, 한꺼번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렇게 결정을 했다. 소유권은 당연히 거기에 대한 새로 생기는 기증관에 대한 소유권과 거버넌스는 양 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같이 협업해 운영하고 만들어나가는 그런 체계를 갖출 것이다."
-시대 등을 모두 아우르는 기존에 없었던 형태다. 이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이건희 컬렉션의 의미 자체는 기증자가 수집하고 모은 그 철학, 그 의미 자체를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관람시키는 그런 의미도 있기 때문에 기증자의 철학이 좀 포괄돼 있다. 우리는 근현대미술과 고미술이 나눠져 있는데, 다른 나라에 가 보면 하나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형태로 나눠져 있다. 하나의 뮤지엄 체계로 운영되는 그런 새로운 또 시도라고 볼 수 있겠다."
-기증관 건립의 시기별 계획은?
"올해 한 2억원 정도 들여서 지금 용역을 시작하고 있다. 먼저 조사하고 등록하는 데 한 2년에서 3년 정도 걸린다. 그래서 그 건립 시기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위원회에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 용역을, 초기 용역하는 부분에 있어서만 예산을 올해 확정해서 하고 있다."
-소유권은 어떻게 되나
"현재로서는 당연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유로 되어 있는데, 이것 자체가 이제 국가에 기증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통합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전문가들이 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에 있기 때문에 또 다른 기증관에 대해서는 소유권은 양 기관이 가지고 있으면서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 건지, 이런 부분들도 양 박물관과 또 전권이 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활용위원회에 있기 때문에 위원회 간의 논의를 통해서, 또 두 박물관·미술관 관장이 그 위원회 위원으로 같이 소속되어 있다. 논의해서 나중에 추가로 발표해 드리도록 하겠다."
-부지에 대한 비용은
"기본적인 원칙은 부지에 대한 비용은 내지 않는다. 건축비 정도는 국가가 한다. 왜냐하면, 용산은 이미 문체부 부지다. 송현동 부지는, 워낙 많은 지자체에서 부지라든가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안하는데, 아마 송현동 서울시도 그런 부분을 아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기본은 아마 부지비용은 들지 않는다, 다만 건축비라든가 이런 것은 들 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황희 장관은 7월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1일부터 '국가기증 이건희 기증품 특별 공개전'을연다고 발표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삼성, 유가족 측과 논의된 사안인가
"삼성 측에서는, 유가족 측에서는 그냥 국가에 기증, 아무 조건 없이 기증했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주신 것은 없다. 다만, 하나의 틀에서 이건희 컬렉션은 지금 국가에 기증한 부분도 있지만, 삼성의 공익재단에 출연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국내에 순회전시를 하거나 아니면 국외에 우리의 어떤 브랜드를 높이고 우리의 어떤 미술적 가치라든가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 국외에 전시를 할 때 그때는 같이 통합적으로 참여해서 하는 것으로 그렇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유치 의사를 밝힌 지자체가 많아 반발이 예상된다
"빌바오미술관 같은 경우 빌바오미술관 자체가 특별한 우리가 생각나는 그런 작품이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갤러리처럼 여러 가지 전시를 하는데, 다른 루브르박물관처럼 특별한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술관의 브랜드다. 구겐하임이라는 브렌치미술관으로써의 브랜드가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빌바오시가 철강과 조선이 아주 융성했던 그런 도시인데 철강조선산업이 쇠락하면서 새로운 빌바오시의 대안을 찾는 과정이었다. 그 미술관 건축물을 보면 외관은 배모양으로 돼있고 외장이 전부 다 티타늄으로 돼있다. 이것은 빌바우의 철강산업을 대변하는 건데 참 의미가 깊다. 빌바오의 그 빌바오를 키워왔던 조선과 철강에 그런 빌바오가 쇠락한 그 마지막 시점과 빌바오가 새롭게 구겐하임으로 시작되는 새로운 시작점 이것이 구겐하임 미술관 건축물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런 깊은 의미 같은 게 있다.
이런 것들이 도시재생의 여러 가지 일파만파의 효과를 있었던 거지 실제로 미술관 내의 소장품이라든가 이런 것이 대단한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빌바오 효과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
약간 네트워크 뮤지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지방, 어느 지방을 특정적으로 이렇게 물론 지방으로 가면 진짜 지방의 문화향유권이라든가 지방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도움이 되겠다. 그러나 거의 40여 군데가 요청을 하고 있는 과정에서 어느 쪽으로 가도 마찬가지의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다 열어놓고 고민을 했다. 그러나 국민의 문화적 향유, 이 가치를 가장 가운데에 놨다.
보다 많은 국민이 향유할 수 있고 또 이것이 관광이라든가 여러 가지 산업적 인프라로 연결을 해서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는 물론이고 산업적 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점을 저희가 찾았다. 그럼 지역의 문화향유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거점국립미술관, 박물관 등을 저희가 연결해서 1년이면 어느 정도 일정 정도 그 지역에서 이건희 컬랙션 국가에 기증한 거나, 아니면 삼성이 공익재단에 출현한 여러 가지 주요 작품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순회전시를 할 것이다. 100% 우리 지방에서 요구하는 이런 것들을 다 채워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거기에 버금가는 그런 효과가 충분히 날 수 있도록, 우리 위원회에서 같이 문체부가 설계를 하고 있다."
-기증관이 건립되면 지역미술관에 건립된 미술품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지역미술관까지 통합적으로 한 곳에 모으기는 어렵다. 특별히 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에 기증한 것은 국가에 기증한 측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별도로 로컬에 기증한 것은 그 지역의 독특한 연고와 작가의 연고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같이 통합한다는 것은 오히려 기증자의 정신과 원칙에 위배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현재 중박과 국현에 기증된 작품을 중심으로 저희가 설계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황희 장관은 7월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1일부터 '국가기증 이건희 기증품 특별 공개전'을연다고 발표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이 미술관을 중앙박물관 분관이나 현대미술관 분관으로 할 계획은 없는지. 이름은 '이건희 기증관'으로 정해진건가
"대부분 수장고가 부족하다. 수장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 소장돼 있는 만큼 양만큼 대규모 역대급 기증이 됐기 때문에 당연히 수장고가 통일된 수장고에서 저희가 보관을 하려고 한다. 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 그러니까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을 나눠서 우리 체계가 지금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장르와 시대를 구분하지 않는 전체적으로 모았던, 기증자의 철학이 있다. 만약에 기증자 입장에서도 나는 현대미술 좋아한다, 라고 했을 때 계속 현대미술만 모으는 게 아니라 정말 오래된 우리의 어떤 고미술 또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다. 이것을 다른 나라에 뺏기면 안 된다는 그런 여러 가지 애국적인 그런 마음도 있고, 다양한 이런 철학이 있을 텐데, 정신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그대로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또 그 의미를 만들어드리는 그런 의미가 첫 번째 있고, 두 번째는 지금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을 나눈 것보다 또 하나로 통합된 그런 뮤지엄,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케이스가 있다.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을 한번 시도하는 그런 의미도 있다.
이름은, 당연히 이건희 고인의 존함이 활용하는 이건희 기증관 이런 약칭으로 현재는 하고 있고 여기에서 크게 변화가 없이 아마 기증관 이런 명칭으로 활용될 것이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과거 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이 전시하면서 약간 언발라스한 것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다. 새로 생긴 이건희 기증관을 중앙박물관 소속으로 넣을지, 현대미술관 소속으로 넣을지 아니면 그냥 문체부에 독립된 하나의 전시관으로 둘지는 정확하게 정해진 건 없다. 앞으로 위원회에서 정할 예정이고, 그러나 어떻게 정해지던 거기를 운영하는 운영위원회에 당연직은로 중앙박물관 관장과 현대미술관 관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혀 언발란스하거나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미술계에선 근대미술관 건립을 요구했는데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관 신설 요구가 있었는데, 일단 두 가지를 위원회에서는 고려했다. 수집가의 수집철학 그래서 이건희 컬랙션의 특징이 무엇인가 했을 때에 한국고미술에서부터 서양 동시대의 현대미술까지 두루두루 망라한 통섭형의 수집이어서 이 통섭형 정신을 기리는 것이 좋겠다, 하는 수집가의 철학 또 기증자의 의지, 이게 중요한 고려점이었다.
또 근대미술관의 신설문제는 저희 미술관 명칭이 국립현대미술관이지만 영문명칭은 아시다시피 NMCA, Modern and Contemprary Art라고 돼있다. 근대 및 현대미술관 그래서 근대, 현대를 아우르고 있는 미술관이어서 이 점을 고려해주시면 어떻겠는가, 이런 점이 위원회에서 논의됐다. 이건희 컬랙션과 근대미술관과는 성격이 별개의 문제다."
-지자체 40여 곳이 유치를 추진했고, 공모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공모를 한다고 하면 그 행정력이라든가 여러 가지 비용, 그다음에 그 기간 동안, 공모를 하는 기간 동안 더 지역에서의 열망과 이런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고 그래서 이런 것들, 그러다가 진짜 어느 지역이라도 딱 되면 좋은데 공모 결과되지 못했을 때의 또 허탈감은 더 크다, 그래서 오히려 그것보다는 전문가 분들과 각계의 의견을 청취한 원칙을 지켰다. 지방 발전은 당연히 중요하다. 거기에 대해서 누가 이의제기를 하겠나.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게 국익이고, 국가 전체의 이익이고, 또 아울러서 국민 전체가 어떻게 하면 가장 많이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이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가장 극대화시키는 것이 더 먼저냐, 우선이냐, 이런 것들이 고려됐다. 지방의 염원이라든가 소망, 이런 부분들, 이런 부분들은 100% 충족은 못 시키더라도 거기에 그래도 어느 정도 부합할 수 있도록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시할 수 있도록. 단발적으로 되는 게 아니라 매우 상시적으로 네트워크 뮤지엄 형태가 돼서 한다면 지역에서도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판단으로 저희로서는 최적의 판단을 했다."
"지방균형발전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본다. 분권과 자치, 정말 미술관 말고도 오히려 더 지방 균형을 발전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 더 많이 있을 텐데,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지방의 균형발전을 하기 위한 이런 열망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니 정치권과 정부와 시민이 모두 합쳐서 이제는 지방이 균형발전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이건희 기증관의 지방,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렇게 유치를 열망하는 전 국민들의 열망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서 보다 본질적인 해법과 노력들을 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울 후보지 두 곳으로 최종 결론이 난 건지
"처음에 모든 것을 제로 상태로 놓고 당연히 검토를 했다. 어느 특정지역으로 가고 그 지역에서 교통망을 연계해서 서울, 수도권 못지 않게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고 또 너무 지방에 경쟁이 치열해지니까 그러면 그냥 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에 그냥 그대로 놓는 방법도 있지 않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아주 적극적인 토론이 있었다. 리움과 중앙박물관과 현대미술관 이 세 사이트가 연결돼서 만약에 이건희 컬랙션을 구경하고 싶으면 그게 또 멀지도 않으니까 여기저기 이렇게 세 군데를 들려가면서 관람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논의를 했는데 그래도 기증자의 이건희 컬렉션의 그런 가치, 이런 것들을 하려면 이것은 모아야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김영나 위원장에 질문. 용산보다 송현동에 장점이 더 많다고 했는데
"(김영나 위원장) 우선 송현동이 더 도시 중심에 있고, 용산의 경우는 약간 조금 떨어져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만약에 용산으로 간다면 들어가는 진입로 같은 것을 아마 만들어야 편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송현동 같은 경우는 완전히 도시 중심이고 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도 보면 그리로 간 다음에 특히 젊은 사람들이 거기 와서 많이 즐기고 그런 것을 봤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론 송현동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7월에 급하게 전시하는 감이 있는데
"사실 진짜는 내년 1월이다. 그러나 가능한 한 빨리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공개한다는 측면에서 빨리 전시하는 것이다. 등록이라든가 조사 절차가 시간이 걸리는데, 이렇게 하려면 한 2년 걸린다. 그런데 당연히 기증은 받았는데, 이런 것이 작품이 그래도 어느 정도, 어느 작품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할 것 같아서 7월21일에는 그런 공개한다는 측면이다."
-비용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
"지금 논의하고 있는데 건축비가 지금 나올 수는 없다. 보통 일반적인 건축을 생각하면 대략적으로 하면 한 1000억원쯤 넘지 않겠나. 건축비가 지금 당장 얼마다, 라고 딱 떨어지게 나올 수가 없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황희 장관은 7월 21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1일부터 '국가기증 이건희 기증품 특별 공개전'을연다고 발표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대략적으로 예상하는 시기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건립 시기는 정확히 확정된 거나 정해진 것은 없다. 앞으로 계속 논의하면서 발전시킬 생각인데, 일단 중앙박물관에 기증된 게 기초, 등록만 하는 데 2023년까지 걸린다. 그리고 이것을 기초조사까지 하는 데 2026년까지 걸린다. 그렇게 2026년까지 기초조사 하는 동안에 문체부에서 설계하고, 부지 확정하고 설계하고 건축하고 이렇게 되면 적어도 2026년 기초조사, 중앙박물관에서 소장, 기증된 유물을 한 이후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러니까 완공은 2027년이나 2028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상이다."
-용산과 송현동 중 최종 확정 시기는
"일단 전문가들이 조금 더 논의를 해야 한다. 논의하고 부지에 대한 부분들도 조금 더 들여다봐야 되고. 그래서 이것은 뭐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둘 중에 한 군데, 어디가 최적지로 되는 것에 대해서는 서울시 의견도 더 들어야 되고.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 같다."
-'이건희 기증관'으로 하는 데 있어 유족과의 의견 청취 과정이 있었나
"그것은 받을 필요가 없다. 당연히 유족은 국가에 기증한 것으로 조건없이 기증한 거고 다만 같이 통합돼서 전시할 때 리움에 있는 작품들과 같이 협력해서 해외전시도 하고 국내전시도 할 수 있다는 거다. 유족이 기증하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국가에 기증하는 거니까 국가가 아무 조건 없이 기증하겠다 라고 아주 순수하게 얘기한 거지 기증하면서 이것은 뭐 어떻게 하고 이것은 뭐 어떻게 하고 이렇게 설계하거나 가이드하거나 이런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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