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 추가 접종에 국산 백신 일부 활용 목표로 임상 진행"
"mRNA 백신 개발 지원…2023년 이후 사용 목표"
"mRNA 백신으로 신종 감염병·만성질환 대응가능"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21에 셀리드 백신 샘플이 전시되어 있다. 셀리드는 코로나19 토종 백신을 직접 개발해 3분기 중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email protected]
특히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3년 이후 독자적인 mRNA 백신 사용을 목표로 잡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산 백신의 비교 임상이 계획대로 하반기에 일찍 시작하면 내년 중 추가 접종이 필요할 경우 일부라도 국산 백신이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9차 회의를 열고 국내외 치료제·백신 개발 동향, 그간 부처별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백신 임상 3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백신 임상검체 분석에 필요한 표준물질과 표준시험법을 개발하고, 민간 임상검체 분석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mRNA 백신을 개발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이후에는 독자적인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제2부본부장은 "mRNA 백신 플랫폼도 올해 안에 임상을 시작하면 2023년 이후에는 추가 접종이나 정기 접종 시 일부라도 국산 mRNA 백신이 가용되도록 하는 목표를 진행한다"며 "우리나라가 mRNA 백신 제조·생산·접종까지 이뤄지면 이후 등장할 신종 감염병, 만성 질환도 독자적인 별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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