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사회재난' 13번째 사례[무안 제주항공 참사]
법부처 차원 피해자 지원 등 조치…피해 수습·지원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과 승무원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확인된 사망자는 오후 5시53분 기준 177명, 생존자는 승무원 2명이다.
정부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피해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사회재난으로는 13번째 사례다.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사례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 2014년 세월호 침몰, 2020년 코로나19,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 등이 있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범부처 차원에서 관련 법령에 따른 피해자 지원 등 조치가 이뤄진다. 피해 수습·지원은 무안군 이 외에도 재난 피해자 주민등록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사항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사상자 가족분들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피해 복구 등 사고 수습에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 당국은 남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계속 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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