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 中, 비국유 정유공장에 내년 원유 수입량 1.5억t 배정

등록 2024.12.30 23:24: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톈진 난강(南港) 원유저장 기지. 자료사진. 2024.12.30

[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톈진 난강(南港) 원유저장 기지. 자료사진. 2024.12.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비국유 독립 정유공장에 2025년분 원유 수입량을 1억5833만t(일일 317만 배럴)으로 배정했다고 공상시보(工商時報)와 야후재경(雅虎財經)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무역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이날 독립 정유공장에 2025년분 원유 수입량을 새로 1억5249만t 할당했다고 전했다.

11월에 설정한 584만t에 이어 1억5249만t을 할당하면서 총 원유수입 쿼터는 1억5833만t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1억7901만t에 비해선 2068만t, 11.55% 적은 반입량이다.

중국 독립 정유공장은 대형 종합 정유사 4곳과 '티포트(찻주전자)'라고 부르는 소규모 정유사로 이뤄졌으며 총 원유수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최대 규모인 저장석유화공(浙江石油化工)에는 4000만t, 헝리석유화학(恒力石油化)은 1800만t이 배정됐다.

중국 1~11월 누계 원유 수입량은 휘발유와 경유 등 수송용 연료 수요부진으로 작년 동기보다 1.8% 감소했으며 연간으로도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2021년과 2022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원유 수입량 감소를 제외하면 20여년 만에 줄어드는 셈이다.

휘발유를 비롯한 수송용 연료 수요 감소 때문에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이르면 2025년에 정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