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나인우의 달달할 로맨스 '모텔 캘리포니아'(종합)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심윤서 작가 원작
MBC 로코퀸 이세영, 지강희 역으로 3연속 안타 도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최민수(왼쪽), 나인우, 이세영, 최희진, 김태형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2025.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두 연인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MBC TV 새 금토드라마 '호텔 캘리포니아'가 오는 10일 베일을 벗는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는 김형민 PD를 비롯해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이 참석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주인공 지강희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와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이 원작이다. 평범하지 않은 배경과 혼혈 외모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지강희 역은 이세영이, 강희와 첫사랑에 빠지는 천연수 역은 나인우가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세영은 "MBC 드라마 새해 포문을 여는 작품이 '모텔 캘리포니아'라고 해서 평상시보다 더 떨리고 긴장도 된다"며 "더울 때 겨울옷을 입고 반년 동안 열심히 촬영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설 원작을 읽고 강희라는 인물이 비슷한 지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어렸을 때 성장 과정부터 있었던 결핍,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가 과연 커서 어떻게 자랐을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까 궁금하고 만나고 싶었다. 고민하지 않고 작품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원작을 읽었을 때 '건빵 아저씨' 이야기가 좋았다"며 "사회 초년생 강희의 모습이 사람 사는 이야기, 어느 곳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였는데 결국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시청자분들께서 힐링 되고 치유받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나인우(왼쪽), 이세영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2025.01.09. [email protected]
앞서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2021), '열녀박씨 계약결혼뎐'(2023)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MBC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는 올해 MBC 첫 금토드라마를 책임지게 됐다.
이세영은 "MBC여서 한다는 건 선택지엔 없었는데 MBC와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어렸을 때 가장 많이 출연했던 작품도 MBC였고 MBC 식당 밥이 제일 맛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국 3사 중에 가장 느낌으론 가까운 방송국처럼 느껴졌는데 이번에도 함께해 감사하다"며 "(최근) 드라마가 많이 무산되기도 하는데 일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전작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2024)와 '지금 거신 전화는'(2024)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후속작으로서의 부담감에 대해 "흥행을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작품만 캐릭터만 생각했었다. 우리 작품은 우리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과 호흡을 맞추는 나인우는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강희로 인해 일상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수의사 천연수를 연기한다. 나인수를 '모텔 캘리포니아'를 후속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온전히 캐릭터로서 살아온 삶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재밌게 다가와서 열심히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연수 역에) 제 모습을 빗대어 표현할 수 있었다"며 "제작사나 방송국에서 '너의 모습을 섞어서 보여주면 좋겠다'고 해서 최선을 다했다. 예쁘게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세영은 "(나인우는) 정말 섬세하다. 멜로 연기할때도 눈빛이나 눈이 너무 예쁘다. 송아지 같은 눈"이라고 칭찬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이세영(왼쪽), 최민수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2025.01.09. [email protected]
최민수는 강희의 아버지 지춘필을 연기한다. 춘필은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사법고시 대신 임신한 여자친구 수지(지수원)의 손을 잡고 들어와 가업이던 여관을 물려받은 인물이다.
최민수는 "이 작품이 (다른 작품들과) 다른 부분은 리허설을 안 했다는 점"이라며 "한 번 연습해서 자기 자신이 익숙해진 것까지도 배제한다. 나를 포함해 배우들 모습을 보면 자기 자신 모습으로 나와줬다. 나 역시도 연기할 필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민 PD는 "최민수 선배님이 어느날 촬영장에서 몸이 안좋다고 하시더니 하루종일 기타를 치고 계셨다"며 "로맨티스트 지춘필과 똑같은 실제 모습"이라고 언급했고 최민수는 "원래 사고뭉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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