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형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나스닥 1.08%↓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각) 미국 대형 기업들이 잇단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주식 중개인이 컴퓨터로 주식 시세를 지켜보는 모습. 2024.05.31.
30일(현지시각)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에 비해 183.50포인트(1.08%) 하락한 1만6737.08에 폐장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전날 예상치를 밑도는 경영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19.7% 하락했다. 세일즈포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또 미 전역에서 117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백화점 체인 콜스도 예상 밖의 부진한 실적으로 이날 주가가 20% 넘게 떨어졌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1.6%)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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