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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옥토버페스트 2년 연속 취소 결정

등록 2021.05.04 03: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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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속 개최, 매우 위험해 취소 불가피

평균 600만명 관광객 부르는 행사 코로나 우려로 포기

[뮌헨=AP/뉴시스]마르쿠스 소더 독일 바이에른주지사와 디터 라이터 뮌헨 시장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사진은 2015년 9월 19일 뮌헨에서 열린 제182회 옥토버페스트 모습. 2020.04.21.

[뮌헨=AP/뉴시스]마르쿠스 소더 독일 바이에른주지사와 디터 라이터 뮌헨 시장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사진은 2015년 9월 19일 뮌헨에서 열린 제182회 옥토버페스트 모습. 2020.04.21.

[베를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 바이에른주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르쿠스 쇠더 바이에른 주지사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큰 위험을 안고 있어 무거운 마음으로 2년 연속 옥토버페스트 축제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쇠더 주지사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고질적으로 많은 감염이 발생하고, 독일 병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축제 개최 취소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옥토버페스트는 다시 대규모로 열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독일은 현재 10만명당 매주 146.9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해, 대규모 집회 금지와 같은 봉쇄 조치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힘들게 싸우고 있다.

옥토버페스트는 개최 때마다 전 세계에서 평균 약 6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았었다. 올해는 9월18일부터 10월3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결국 취소됐다.

지난해 옥토버페스트가 취소된 뒤 독일 뮌헨의 맥주홀 등 50여개 업소가 엄격한 코로나19 지침에 따라 소규모 파티를 열었었다. 디터 리클레어 뮌헨 시장은 올해에도 일정한 규제 아래 야외 맥주 파티를 다시 여는 것이 가능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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