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16일 정월대보름 민속축제…15m 달집 태운다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는 오는 16일 오후 3시 안양천 둔치에서 한 해의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정월대보름축제에서 달집을 태우는 모습. 2019.02.13. (사진=양천구 제공)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구청부터 양천공원, 양천문화회관을 거쳐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길놀이 행사(풍물놀이)로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는 신정교 아래 안양천 축구장에서 판소리, 우리 춤, 현대무용, 태권도, 외줄타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동별 부스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전래놀이 체험마당에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대표 세시풍속인 부럼 깨기, 쥐불놀이 체험도 마련된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본격적인 달맞이 행사가 시작된다. 축제에 참여한 구민들과 함께하는 강강술래와 불꽃놀이,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무렵 달이 떠오를 때 나뭇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한해의 액운을 떨치고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대표 행사다. 행사장 중앙에 약 15m 규모의 달집을 설치해 구민들의 소망을 담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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