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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역도선수, 도쿄올림픽 1주일전 오사카서 돌연 실종

등록 2021.07.16 2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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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코로나19 검사에 나타나지 않아 수색 개시

[이즈미사노시(오사카)/교도·AP=뉴시스] 도쿄올림픽 우간다 선수단. 2021.06.25.

[이즈미사노시(오사카)/교도·AP=뉴시스] 도쿄올림픽 우간다 선수단. 2021.06.2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에 들어온 우간다 역도 선수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의 훈련소에 머물던 우간다 역도선수 율리우스 세키톨레코(20)가 실종됐다.

세키톨레코는 이날 정오에 실시하는 일일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으러 오지 않았다. 이에 관리팀이 호텔방을 수색했지만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동료 선수들은 이날 새벽 호텔에서 세키톨레코를 마지막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도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한 제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선수단은 일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으며 외부와의 접촉도 제한된다.

우간다 선수단은 지난달 19일 일본에 들어왔는데 검역 과정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단은 이즈미사노의 호텔에서 대기하다가 이달 7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우간다 선수단장이 선수들의 여권을 모두 관리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소지금을 일본 엔화로 환전할 기회는 없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가토 가스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시가 경찰과 협력해 전력으로 수색에 임하고 있다"며 "조기에 소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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