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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의료대란 대비 병의원·약국·보건소 '총동원'

등록 2024.09.0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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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분야 종합대책 추진…종합상황실 운영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응급실 진료 대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 024.09.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응급실 진료 대란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 024.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의정 갈등으로 추석 연휴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를 총동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풍수해, 소방 등 5개 분야 대책반을 집중 가동하고 민생·교통·생활·안전 4대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추석 연휴 동안 응급 의료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49개소)과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 병원(20개소) 등 모두 69개소를 평소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병원인 신촌연세병원 등 20개소가 환자를 맞이한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올해 설 대비 1.5배 규모인 1800여개로 늘었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경증 환자 진료를 위한 응급진료반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운영병원과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 정보'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전화나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자치구 보건소는 연휴 기간 중 3일 이상 내과와 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한다. 추석 당일에는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7개 시립병원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외래 진료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재난 상황 시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연휴 기간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연휴간 발생하는 호우·태풍·지진 등 자연 재난과 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 재난을 관리한다. 화재 등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와 산하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최근 우려가 커진 땅 꺼짐과 관련해서는 도로 1214㎞, 도로시설물·도로사면 968개소, 기타 위험시설물 등을 사전에 점검한다.

전국 각지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전통시장, 대형 판매시설, 주요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총 600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가 실시된다. 시는 비상구 폐쇄와 피난 장애물 적치 행위,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교통 대책이 마련된다. 귀경객 집중이 예상되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늦춘다. 심야N버스도 추석 연휴기간 정상 운행한다.

연휴 기간 주요 도로 돌발 상황 등 실시간 교통 정보는 토피스(TOPIS), 서울교통포털, X(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BS 교통방송(TV, 라디오)은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특집방송을 편성해 교통·기상 등 실시간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돌봄이 필요한 노년층과 고독사 위험이 높은 시민에게는 명절 전후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주요 성수품 10개 품목 공급량이 최근 3개년 평균 거래물량(추석 전 2주간) 대비 105% 수준으로 확대된다. 3629억원 규모의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 중이다.

연휴 기간 쓰레기 무단 배출 최소화를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하는 한편 연휴 전 배출되는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한다. 연휴 이후에는 마무리 청소를 할 계획이다.

주차 허용 전통시장, 쓰레기 배출일 등 추석 관련 생활 정보는 '2024 추석 연휴 종합 정보' 누리집(https://www.seoul.go.kr/story/thanks giving/)이나 내손안의서울, 서울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통·의료·생활정보 등 문의 사항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상담 가능하다.

시민과 역귀성객들이 서울에서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남산골 한가위축제, 서울거리 예술축제, 한가위 예술한마당 등 추석 특별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행사 정보는 '2024 추석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www.seoul.go. kr/story/thanksgiv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민과 귀성·귀경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취약·소외계층에게 특별 돌봄을 지원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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