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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연설, 이전 호전적 발언들과 다를 것"

등록 2019.02.06 10: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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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제목은 '위대함을 선택하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02.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02.0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호전적인 분위기였던 이전 발언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정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반적인 호전적 발언들과는 다를 것"이라며 "연설은 60~70분의 분량으로 미국인들에게 모든 의제를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사전에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이번 연설의 제목은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다.

핵심 이슈는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민 시스템, 미국의 일자리 보호하기, 미국을 다시 세우기, 헬스케어와 처방약 가격 낮추기, 미국의 국가 안전 보호 등으로 제시됐다.

CNN은 이번 연설에 국경장벽 예산과 관련한 회유적인 표현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해 대통령이 형량을 감형한 최초의 비폭력적 마약사범 앨리스 마리 존슨(63) 등 13명을 이번 연설에 초대했다. 지난 1월 16일 네바다 주에서 엘살바도르 출신 불법 이민자 윌버 에르네스토 마르티네스-구스만(19)에 의해 피살 당한 제럴드 데이비드(81)와 섀런 데이비드(80) 부부의 친척 3명도 초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놀림받아온 11세 소년 조시 트럼프도 초대손님으로 국정연설을 지켜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이야기들은 모든 미국인들을 하나로 뭉치게할 것"이라며 "그들 각자에게는 고통스러울수도 즐거울수도 희망적일수도 있지만 모든 미국인들이 함께 모이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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