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별 부스터샷 계획, 하반기에 수립"
"해외 부스터샷 연구 예의주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당국은 코로나19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초과해 접종하는 '부스터샷' 적용 여부를 하반기에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하반기에 백신별로 부스터 접종에 대한 계획들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백신은 1인당 특정 주기를 두고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얀센의 경우 1인당 1회 접종이다.
다만 항체 지속성,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 등의 이유로 권장 접종량보다 더 많은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1년 이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반장은 "해외 각국에서 부스터 접종의 대상 백신이나 접종 간격에 대해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반장은 "아직까지 어느 백신으로 어느 간격으로 또는 어느 시점에 부스터샷을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검토 과정에 있기 때문에 확정된 계획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면서도 "각 국의 사례들을 종합해서 검토를 하고 있고, 내년도 백신에 대한 구매 계획 등에 반영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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