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무마 의혹' 법원 판단은?…양현석 첫 재판
소속가수 '바아이' 마약 수사무마 혐의
[서울=뉴시스]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해 11월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6일 오전 11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 외 2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준비기일이기 때문에 양 전 대표 등의 법정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판부는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들은 뒤 이에 대한 양 전 대표 등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정식 재판에서 조사할 증인을 정리하는 등 심리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공익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비아이가 관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과 YG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헀다. 그는 경찰이 비아이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양 전 대표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이를 제보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비아이, 양 전 대표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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