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군, 키이우 점령 또 실패…마리우폴은 장악 임박"

등록 2022.03.27 15:04:17수정 2022.03.27 15:26: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키이우=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로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창고에 짙은 연기가 드리운 가운데 한 남성이 쇼핑백을 나르고 있다. 2022.03.25.

[키이우=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로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창고에 짙은 연기가 드리운 가운데 한 남성이 쇼핑백을 나르고 있다. 2022.03.25.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러시아군이 26일(현지시간) 우선 순위를 조정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마리우폴은 조만간 수중에 넣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해 "러시아군의 공세가 완화하면서 키이우를 둘러싼 전투가 점차 교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이 조만간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두동강' 내는데 성공하고 비교적 가까운 시일 안에 이곳을 완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쟁연구소는 마리우폴 전투에서 러시아군 손실 정도에 따라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대규모 전투를 재개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전쟁연구소는 아직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현재 전황 추세로 볼 때 러시아군의 손실이 계속되고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인구 45만명인 마리우폴은 이달 초부터 이어진 러시아군의 공세로 민간인 주거지가 크게 파괴됐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항복 요구를 거부하고 결사항전 의지를 밝힌 마리우폴에 거듭 대대적인 포격을 가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마리우폴 병원 등 민간시설 공격을 거론하며 러시아군이 '전쟁범죄'를 일으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