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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홍수 25건 발생…집계 이래 최다

등록 2024.08.02 17:18:47수정 2024.08.02 1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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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평균 강수량 129.3㎜…평년보다 13.3% 많아

태풍 개미 타격 입은 후난성은 주민 120만명 폭우 피해도

[쯔싱(중국 후난성)=신화/뉴시스] 3호 태풍 개미로 중국 후난성에서 1일 낮 12시 기준 30명이 사망하고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후난성 쯔싱시 징탕마을이 물에 잠긴 모습. 2024.08.02

[쯔싱(중국 후난성)=신화/뉴시스] 3호 태풍 개미로 중국 후난성에서 1일 낮 12시 기준 30명이 사망하고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후난성 쯔싱시 징탕마을이 물에 잠긴 모습. 2024.08.02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올해 홍수기가 시작된 이래 중국 전역의 주요 하천에서 25건의 홍수가 발생해 1998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홍수가 발생했다고 2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수리부는 올해 중국에서 많은 폭우가 쏟아져 주요 강과 수로의 범람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 평균 기온이 23.2도로 1961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전국 평균 강수량은 129.3㎜로 같은 기간 평년보다 13.3% 많았으며 30개 국가급 기상관측소에서 역대 강수량 기록을 초과했다고 중국기상국이 지난 1일 발표했다.

화이허강·랴오허강·황하강·양쯔강·하이허강 유역의 강수량은 모두 평균을 상회했고 화이허강과 랴오허강 유역의 강수량은 평균치의 2배에 달했다.

중국 중부 후난성의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까지 후난성에서 주민 120만명 이상이 폭우로 피해를 입었다. 태풍 개미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12만7000㏊에 달했으며 9만65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또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후난성 쯔싱시에서는 1일 낮 기준 30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됐다.

중국 당국은 8월에도 중국 동북부와 북부, 남부, 남서부 등에서 폭우와 홍수 위험이 높은 가운데 황하강 중하류와 하이허강 유역, 쑹랴오강 유역 등에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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