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구리 고속도로 새해 첫날 개통…안성~구리 49분 단축
서울과 위례, 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 이동 개선
남안성~용인 구간 제한속도 120㎞/h…국내최초
남용인 나들목·고삼호수 휴게소 개통서 제외
[서울=뉴시스] 안성-구리 고속도로 새해 첫날 개통. 사진은 안성-구리 고속도로 노선 개요. 2024.12.30.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내년 1월1일부터 안성-구리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총연장 72.2km의 왕복 6차로 도로로 사업비는 총 7조4367억원이 투입됐다.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위례, 동탄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까지의 이동이 크게 개선되고,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습 교통 정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남안성분기점)에서 구리시 토평동(남구리나들목)까지 주행거리는 약 19.8㎞ 감소(92㎞→72.2㎞)하고, 이동시간은 약 49분 단축(88분→39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안성 분기점에서 용인 분기점 구간(31.1km)은 국내 최초로 제한속도 120㎞/h를 도입했고, 전 구간에 배수성 포장을 시공해 강우시에도 도로의 미끄럼을 줄이고, 음파센서 기술을 통한 도로 평탄성 개선으로,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도록 했다.
주요 시설물로는 세계 최장경간 콘크리트 사장교(경간장 540m)인 한강횡단 고덕토평대교와 국내 최장 6차로 터널(연장 8,345m)인 남한산성 터널이 있다. 경간장은 교량의 교각과 교각 사이의 최대거리를 말하며, 콘크리트 형식의 사장교로는 세계 최장길이이다.
[서울=뉴시스] 안성-구리 고속도로 새해 첫날 개통. 사진은 안성-구리 고속도로 노선도. 2024.12.30.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공사 과정에서 설계가 변경되거나 실시협약체결에 기간이 소요된 남용인 나들목(내년 12월 개통)과 고삼호수 휴게소(내년 10월 완공)는 금번 개통에서는 제외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전광표지(VMS), 내비게이션(길도우미), 도로안내표지 등을 통해 대체 이용시설 및 추후 개통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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