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지도자 "아사드 정권 전쟁범죄 관련정보 제공 보상할 것"
고문당한 흔적 남은 40구 넘는 시신 병원 영안실서 발견돼
고문 연루 관리들 명단 발표…해외 도피자 송환 요청 계획
시리아 새 정부 구성 및 전 정권 지지자 처벌에 관심 집중
[서울=뉴시스]아부 무함마드 알 졸라니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지도자가 지난 8일 CNN과 독점 인터뷰를 고 있다. 50년이 넘게 지속된 아사드 가문의 시리아 통치를 종식시킨 시리아의 이슬람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지도자 아부 무함마드 알 졸라니는 10일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에서 전쟁범죄에 연루된 관리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사진=CNN 갈무리) 2024.12.09.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날 고문에 연루된 사람들의 이름을 발표하고 다른 나라로 도망친 사람들을 위해 송환을 요청할 것이라면서 "전쟁 범죄"에 연루된 고위 군 및 보안 장교들에 대한 정보에 대해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 정권의 본거지이던 수도 다마스쿠스가 반군에 함락되고 아사드가 러시아로 망명한 후 관심은 시리아의 새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 그리고 아사드의 잔혹한 정권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어떤 처벌을 받을 것인지에 모이고 있다.
알 졸라니는 병원 영안실에서 고문당한 흔적이 남아 있는 40구가 넘는 시신들이 발견됐다는 반군의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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