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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日총리, 2월 방미 트럼프와 정상회담 개최 추진

등록 2024.12.31 00:57:56수정 2024.12.31 0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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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7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내년 1월 중순으로 검토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과 회담을 늦춰서 이르면 2월에 개최할 방침이라고 지지(時事) 통신과 닛케이, 산케이 신문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1월20일) 후에 만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미국 대통령 취임 후에 만나는 쪽이 좋다고 이시바 총리가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측이 취임 전인 1월 중순에 만날 의향을 전해왔지만 미일 간 결속을 확인하고 현안을 논의하는데는 정식으로 정상회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의향을 전달한 트럼프 측과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매체는 확인했다.

2월에는 일본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을 중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심의가 끝난다. 이시바 총리는 주말과 공휴일 등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28일 TV 회견에서 1월 중순에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회담을 모색한다면서도 "차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차근차근 얘기하는 것도 의의가 있다. 빠르다고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안에선 그간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기에 트럼프 차기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견해와 취임 전에 회동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엇갈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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